사회
'광주 원정 보복' 수도권 조직폭력배 5명 추가 검거
입력 2018-12-06 13:07  | 수정 2018-12-13 14:05

조직원 한 명이 술자리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광주로 원정 보복을 간 수도권 조직폭력배 5명이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 조직폭력배 특별수사 전담팀(T/F)은 오늘(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특수 폭행, 특수감금 등 혐의로 25살 이 모 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서울·경기·인천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 3곳의 조직원들입니다.

이 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 사이 광주 북구 각화동 한 모텔에서 광주 지역 폭력조직원을 감금·폭행하고 야구방망이 등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날 밤 결혼식 참석차 광주를 찾은 인천 조폭 한 명이 함께 술을 마시던 광주 지역 조폭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원정 보복에 나서 광주 조폭 1명을 붙잡아 폭행 가해자를 데려오라고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경찰은 광주지방경찰청·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광주 북부경찰서 등으로 전담팀(T/F)을 구성해 도주한 나머지 조폭 검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앞서 모텔 폭행 현장에서 수도권 조폭 12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달아난 10여명의 신원을 파악, 5명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사건 전날 밤 술자리 폭행 사건 가해자인 광주 조폭들의 신원도 파악해 행방을 추적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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