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고양 백석동 난방공사 온수관 파열 사고와 관련, 배관을 유지, 보수, 검사하는 하청업체 직원들까지 수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6일 "온수관 관련해 유지 보수를 하는 업체와 검사를 하는 업체 각각 1곳씩 하청업체가 있는데, 이 업체 직원들을 불러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장 조사에서 사고 원인으로 배수관의 노후화가 지목되는 만큼, 30년 가까이 된 배수관을 규정에 맞게 보수, 검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과실이 파악되면 관련자를 피의자로 형사 입건한다.
경찰은 난방공사에 대한 압수 수색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한국지역 난방공사 고양지사 지하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화상을 입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