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의선 조사단 귀환 "북 철도, 10년 전과 비슷"…도로 조사는 '아직'
입력 2018-12-05 19:30  | 수정 2018-12-05 20:13
【 앵커멘트 】
경의선 북측 지역 철도를 조사한 우리 측 인원들이 오늘 귀환했습니다.
오는 8일에는 동해선 철도 조사를 위해 다시 방북할 예정인데, 이렇게 착착 진행되는 철도와 달리 도로 조사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측 지역 경의선 철도를 조사했던 우리 측 인원들이 엿새간의 조사를 마치고 오늘 귀환했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조사 결과 철도 상태는 10년 전과 달라진 것 없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임종일 /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 "대체적으로 날씨가 좋았고요, 과거 10년 전에도 갔었지만, (철도 상태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던 거 같습니다."

다만, 대부분 구간에서 열차 속도가 20~60km에 그쳤고 평양 이남지역의 철도가 특히 속도가 느린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남은 작업은 개보수 정도에 대한 분석인데, 동해선 철도 조사까지 마친 뒤 종합적으로 결론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임종일 /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 "(북측도) 우리와 같이 침식차 달고 침대칸 달고, 다만 저희들은 식당칸이 없었는데 저쪽이 식당칸을 마련해서 붙였기 때문에 큰 불편 없이…."

연내 착공식을 하려면 철도뿐 아니라 도로 조사까지 마무리돼야 하지만, 아직 도로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도로공동조사는 철도와 달리, 고성에서 원산 지역으로 해서 짧습니다. 다 감안을 해서 남북이 협의할 것으로…."

조사단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8일 동해선 철도 조사를 위해 다시 방북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경의선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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