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SH공사 `청신호` 정릉동에 1호
입력 2018-12-05 17:46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만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브랜드인 '청신호(靑新戶)'가 내년에 본격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청신호는 청년, 신혼부부, 호(집) 3개 단어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주거, 육아, 취업난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내 집 마련에 청신호를 켜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청신호 임대주택은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특화설계로 기존 주택 평면과 차별화했다. 가장 주목할 것은 '나만의 한 평(3.3㎡)' 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SH공사의 기존 표준평면 대비 면적을 원룸형 기준 17㎡→20㎡, 투룸형 기준 36㎡→39㎡로 각각 확대했다. 또 신혼부부를 위한 청신호 주택은 육아 중심으로 기획된 기존 주택과 달리 자녀가 없는 부부까지 고려해 가변형으로 설계했다.
SH공사가 특화설계를 적용한 1호 청신호 주택은 성북구 정릉동 894-22 일대 총 166가구 규모 '정릉동 행복주택'이다. 정릉동 행복주택은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SH공사는 또 내년에 공급 예정인 매입형 임대주택 가운데 2500가구에 청신호 특화설계를 적용해 청신호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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