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 편집매장 `셀렉샵` 오픈
입력 2018-12-05 10:01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셀렉샵` [사진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일 자사 온라인몰 SI빌리지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몰 '셀렉샵'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셀렉샵''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사내벤처팀 'S.I_랩'에서 기획한 것으로 여성복, 남성복, 유니섹스, 가방, 슈즈, 주얼리 등 총 30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했다. 여성복 브랜드'고엔제이'와 '문제이', 슈즈 브랜드 '그라더스', 남녀공용 패션 브랜드 '유저'는 셀렉샵에만 단독으로 입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셀렉샵 오픈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켜 온라인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일부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정체성이 약화되는 것을 우려해 그동안 일반 온라인몰 입점을 꺼려왔으나 SI빌리지가 추구하는 고급 부티크 콘셉트에 호감을 표현하며 입점을 결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입점 브랜드를 선정하는데 공을 들였다. S.I_랩은 자사몰의 이미지와 부합하면서도 개성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협의하는데 6개월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다.
셀렉샵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우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많은 매니아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 '99%IS-(나인티나인퍼센트이즈)'와 협업한 티셔츠를 99장만 특별 제작해 셀렉샵에서 독점 판매한다. '99%IS-'는 바조우라는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로 분더샵, 10꼬르소꼬모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몰과 협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강남구 S.I_랩에서 '바조우 라이브 페인팅' 행사를 열고 협업 티셔츠를 구매 후 가지고 온 고객들에게 커스텀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 제작한 20벌의 후디(모자 티셔츠)는 SI빌리지 셀렉샵에서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라이브 페인팅 행사가 끝나면 밤 10시부터 이태원의 클럽에서 바조우, DJ 코난과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가 열린다. 협업 티셔츠를 구입하고 파티 참가를 희망한 고객 중 30명에게는 동반 1인까지 파티 초대권을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셀렉샵에 입점한 브랜드를 5~20% 할인 판매하고 셀렉샵 입점 브랜드를 구입한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 영화관람관 2매를 증정한다.
이영준 신세계인터내셔날 셀렉샵 담당자는 "SI빌리지 셀렉샵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는 프리미엄 편집몰"이라며 "SI빌리지와 디자이너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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