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신대양제지, 폐지 수급 우려에 과도한 주가 하락"
입력 2018-12-05 08:40 

한국투자증권은 5일 신대양제지에 대해 폐지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골판지 원지 지수는 7월 이후 변동이 없다. 폐지 가격은 3분기 대비 6.6% 상승했다. 결국 4분기 t당 매출총이익은 17만6000원으로 3분기 18만1000원 대비 2.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이에 비해 주가는 9월 고점 대비 43%나 하락했다. 스프레드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시장 조정과 폐지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지나치게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국내 폐지의 중국 수출량이 늘어 국내 폐지의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 국내 폐지의 중국 수출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산 폐지가 국내로 더 많이 수입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폐지 순수입은 6만t대를 유지하고 있어 중으로 폐지 수출이 늘었지만 폐지 가격의 저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실적 전망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에 불과한데 할인 요인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라며 "중국은 2017년에 2310만t의 폐지를 수입했으나 2018년에는 1800만t으로 감소가 예상되고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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