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부, 독도 문제 잘못 시인하라"
입력 2008-07-16 16:20  | 수정 2008-07-16 18:03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이번 독도 문제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와 북측 간 대화채널 복구에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당 대표 토론회에 참석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 대표는 일본이 독도 문제를 장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반해 이명박 정부는 참여정부에서 역사왜곡을 막기 위해 만든 동북아 역사대체팀 마저 없애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이에 대한 잘못을 시인해야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독도문제 정부 대응 잘못된 것 반성하고 제대로된 길로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것 입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사과와 함께 남북한 당국이 재발 방지책을 협의해야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박희태 대표가 참여정부에서 만든 남북 핫라인이 실제로 무용지물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대북 강경기조를 고집한 이명박 정부의 잘못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인터뷰 : 정운갑 / mbn 정치부장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예전 정권이 핫라인 만들었다고 자랑하지만 지금 무용지물, 실효성 없는 것 만들고 뽐냈다고 지적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초기에 이 정부에도 가동되다가 끊긴 것 입니다. 이명박 대북 강경기조가 자초한 것 입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대북 강경기조를 바꾼다면 남북 대화채널 복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미FTA 비준 동의안 통과와 관련해서는 상대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미국 행정부는 아직 의회에 상정도 안했는데 우리만 서둘러야 한다는 것은 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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