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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뮤직, 산이 공연 중 막말 사과 “모든 논란, 책임 통감”
입력 2018-12-04 13: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래퍼 산이가 자신의 소속사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신경전을 벌여 논란인 가운데, 소속사인 브랜드뮤직이 4일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브랜뉴뮤직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BRANDNEW YEAR 2018 콘서트와 관련한 모든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관객분들과 아티스트들 포함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이는 2일 열린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서 최근 신곡 ‘페미니스트를 발매하는 등 여혐 논란에 휩싸인 것을 언급하며 여러분 내가 싫냐”고 물었고, 네”라고 답한 관객들에게 나는 여러분이 좋다. 혐오 대신 사랑으로 함께하자. 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 소리쳐라”고 말했다.
하지만 객석에선 침묵이 이어졌고, ‘산하다 추이야(산이야 추하다) 슬로건과 돼지 피규어들을 무대로 던지며 일부 관객들이 야유하자 산이는 여기 온 워마드, 메갈 너네한테 말하고 싶은 게 있다. 페미니스트 노. 너넨 정신병”이라며 정상적인 여성들을 지지한다. 워마드, 메갈은 사회 악”이라고 일갈한 후 무대 뒤로 들어갔다. 분노한 관객들은 사과해”를 외쳤으나 콘서트는 약 3분간 중단됐다. 결국 소속사 수장 라이머가 사과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후 산이는 3일 워마드 회원들을 저격하는 내용의 신곡 ‘웅앵웅을 발표, 논란에 불을 당겼다. 산이는 이 곡을 통해 나 절대 여성 혐오 안해/자 제발 줄래 증거 한개/라도 아무말 못해 한 적 없기에 메갈 빼애액”이라며 여성 혐오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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