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진행됩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늘(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청문회에서 홍남기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청문위원들은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에 대한 홍 후보자의 입장과 추진 능력 등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홍 후보자가 경제정책을 '원톱' 체제로 끌고 갈 것이 예고된 만큼, 홍 후보자가 정책을 펼 자질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학원에 다닐 때 현역병 입영 판정을 받았던 홍 후보자가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무원이 된 뒤 만성간염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도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아파트를 사고팔 때 다운계약서를 수차례 작성한 데 이어 취득세를 탈루한 정황이 포착돼 청문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한 현재 공군으로 복무 중인 김 후보자의 아들이 잦은 휴가와 외출·외박 등의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다운계약서 작성은 일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탈세, 위장전입 의혹은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법원행정처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사법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