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바이로메드에 대해 미국 최초의 유전자가위 임상시험을 승인된 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 30일 에디타스(Editas)의 임상 1/2상을 승인했다. 미국에서 3세대 유전자 가위 CRISPR이 인체에 적용되는 첫 번째 임상시험이다.
구완성 연구원은 "전일 미국 대표 유전자 치료제 업체들의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며 "글로벌 경쟁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바이로메드의 투자심리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메드의 주요 파이프라인 VM-202는 플라스미드 방식의 DNA 치료제다. 현재 당뇨병성신경병증 환자와 허혈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3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특히 당뇨병성신경병증 환자 49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약물 투여가 끝나 내년 4월까지 추적 관찰만 남은 상태다. 여름쯤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당뇨병성신경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되면) 기업가치 레벨이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