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예금금리 2배 수익…눈길끄는 `한화3우B`
입력 2018-12-03 17:33 
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요 그룹 지주사 우선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저평가된 한화의 우선주 '한화3우B'가 연말 배당주 투자처로 부상했다.
한화가 발행한 우선주는 한화우와 한화3우B 두 가지가 있는데, 한화3우B는 2016년 10월 발행한 우선주로 배당금액이 확정돼 있는 게 특징이다. 올해 배당 기준일인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입할 경우 주당 595원의 확정된 배당 금액을 받을 수 있다.
3일 한화3우B 종가는 1만4200원으로, 종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약 4.2%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확정 배당이 해제돼 보통주 1주당 배당금 50원을 더 보장한다. 작년 기준 보통주 배당금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내년에는 650원의 주당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어 시가배당률은 4.6%로 상승하게 된다.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전자(2.5%), LG(3.2%), SK(2.8%), CJ(2.6%) 등 다른 주요 그룹들의 우선주 배당수익률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보통주 배당금이 향후 증액된다면 이에 연동하여 더 많은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유통 주식 물량 수가 많은 점도 매력적이다. 한화우선주가 48만주인 데 비해 한화3우B는 발행 주식 수가 2000만주 이상이다. 실적 대비 저평가된 밸류에이션도 투자 매력 요인이다. 한화의 실적은 해마다 증가 추세로, 한화는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1조8197억원을 올렸다. 반면 한화3우B 주가는 올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저점에 도달했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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