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카메라용 렌즈 모듈 제조업체 텔루스는 디오스홀딩스로부터 광학렌즈 및 광학기기 업체 디오스텍 주식 20만4000주(100%)를 약 109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3일 공시했다.
텔루스는 양수목적을 "렌즈사업 부문 강화와 관련 사업 시너지 효과 창출"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디오스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12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과거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시장의 경쟁 격화로 실적이 악화되기도 했지만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설비 자동화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다. 특히 원가 절감을 위해 용인 공장의 생산설비를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자동화 공정 도입 확대 등으로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잦은 경영권 변동으로 어려웠던 디오스텍이 지난 2016년 이후 경영진이 안정화되면서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비상장사인 디오스텍이 상장사 텔루스로 인수되며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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