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지지율 48.4%…9주 연속 하락
입력 2018-12-03 09:16  | 수정 2018-12-03 09:26
문재인 대통령/사진=MBN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9주 연속 하락해 주간 집계단위로 집권 후 최저치로 다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3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6%포인트 내린 48.4%로 집계됐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주간 집계 단위로 4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46.6%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1.8%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TK(긍정평가 34.2%/부정평가 59.6%), 60대 이상(36.7%/57.9%), 자영업(37.8%/59.8%) 등에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났습니다.

두 달 전인 9월 다섯째 주 주간집계에서는 보수층에서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한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 어려움, 한반도 비핵화 교착 상황, '혜경궁 김씨' 문제에 휘말린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2%p 내린 38.0%로 9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26.4%로 5주 연속 상승하며 여당과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정의당 지지율은 1.0%p 내린 7.8%이었고, 바른미래당은 6.6%(0.6%p↑), 민주평화당은 2.6%(0.4%p↑)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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