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 신고한 김준수, 가수로 ‘Well come back’ [M+콘서트後①]

[MBN스타 신미래 기자] 드디어 김준수가 돌아왔다. 2년 만에 의경 아닌 가수로 컴백 신고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김준수의 컴백 콘서트 ‘2018 WAY BACK XIA CONCERT가 개최됐다.

김준수는 군 입대로 인해 2년간의 공백 기간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컴백 콘서트를 진행했다.

긴 공백기에도 무색하게 그는 화려한 무대매너와 퍼포먼스 그리고 노래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역시 XIA 준수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약 3시간의 시간을 선물했다. 이색적으로 공연 전 기다리는 팬들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의 한 장면을 스크린에 띄우며,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김준수는 모차르트!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데스노트 등 다수의 뮤지컬과 ‘How Can I Love You ‘사랑합니다 ‘널 사랑한 시간에 ‘사랑은 눈꽃처럼 ‘You Are So Beautiful 등의 OST 실력파 보컬로 알려졌으나, 아이돌 그룹의 일원인 만큼 퍼포먼스도 빠지지 않는 가수 중 하나다. 그는 강렬한 군무가 인상적인 ‘OeO로 포문을 열어, 잠실 실내체육관 안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김준수 컴백 콘서트 ‘2018 WAY BACK XIA CONCERT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어 ‘2018 WAY BACK XIA에 오신 분들 환영한다라며 고개 숙여 젠틀한 인사를 건넨 그는 ”이틀 전 금요일부터 어제, 오늘 3일간 이뤄지고 있다. 오늘도 역시나 매번 마지막 공연할 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저 또한 그 에너지에지지 않고 용광로처럼 불타올라서 공연하도록 하겠다라며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김준수는 강렬하면서도 뇌쇄적인 섹시한 안무가 가미된 ‘Intoxication 무대를 이어나가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김준수는 이번 공연의 트랙리스트를 프로듀서 별로 나눠 의미를 더했다. 김준수는 콘서트에서 정규 1-4집의 무대를 총망라,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프로듀서 별 곡들로 나눠, 지금까지 자신의 음악을 함께 만들어 준 이들에게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감사함을 표했다.

김준수의 퍼포먼스는 기본적으로 ‘섹시한 절제미를 보여줬다. 골반을 이용하거나 웨이브가 섞인 안무 등을 통해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감성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알앤비, 발라드를 선보이며, 온전히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시간도 마련해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김준수의 컴백 콘서트는 그야말로 김준수의 솔로 활동을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 2년의 공백기가 무색하게도 오감을 자극하는 완벽한 공연을 펼쳐냈다. 김준수 만의, 김준수 다운 콘서트로 전역 신고를 성공리에 마쳤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