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서울·경기 분양 봇물

이번주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라클라스'를 비롯해 선호도 높은 곳의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온다. 전국 아파트·오피스텔 13곳, 4195가구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다만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없다. 이번주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단지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이 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32-8 일대에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 사업인 '디에이치 라클라스'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4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3㎡당 4687만원의 평균 분양가로 공급된다. 11월 분양한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 평균 분양가인 4489만원보다 약 4% 비싸지만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2·3호선 교대역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같은 날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8 일원에 '힐스테이트 녹번역'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2층, 11개 동, 전용면적 41~84㎡, 총 879가구다. 이 중 3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에 있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은평초등학교와 백련산이 단지와 가깝다. 근처 생활편의시설로는 NC백화점, 이마트, 은평성모병원(내년 5월 완공 예정)이 있다.
삼성물산은 5일 경기 부천시 송내동 427-32 일원에 송내1-2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49~114㎡, 총 831가구 중 4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경인로, 서울외곽순환도로(송내IC) 등을 통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같은 날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973-1 일원에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5층~지상 15~49층, 4개 동, 전용 74~84㎡, 총 447가구 규모로 아파트 363가구 청약을 먼저 시작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5일 대구 북구 복현동 201-3 일원에 위치한 82·83복현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대구 복현 아이파크'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7개 동, 전용 59~84㎡, 총 5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