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 오후 선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오늘 오후 열립니다.
국내 최대 기업을 이끌어온 경영인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오늘 재판부가 이 전 회장에게 어떤 판단을 할 지 관심인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오늘 오후 1시 30분 이곳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재판이 시작된 지 석달만인데요.

이 전 회장은 에버랜드와 삼성SDS의 사채를 저가로 발행해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차명계좌 거래를 통해 양도소득세 천억 여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특검에 기소됐습니다.

특검은 결심 공판에서 주식 헐값 발행을 통해 경영권 승계를 하고 조세를 포탈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이 전 회장에 대해 징역 7년과 벌금 3,500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 법원이 판단을 내리는데요.

이 전 회장과 함께 이학수 전 부회장과 김인주 전 사장 등에 대한 선고도 같이 이뤄지게 됩니다.

법원은 그동안 5차례 예비공판과 7차례의 재판을 열며 집중 심리를 벌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에버랜드와 삼성SDS 사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이 전 회장의 지시나 공모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특검과 변호인의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의 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유무죄 판단과 유죄 판단시 양형을 얼마나 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