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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놀라운 토요일` 엑소 트라우마, 솔지 활약X붐카 힌트도 무용지물..."안녕 문어 숙회"
입력 2018-12-01 20: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엑소 트라우마는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1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게스트로 EXID의 솔지와 하니가 나와 멤버들과 도레미 마켓에 도전했다.
하니는 신동엽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그녀는 "전에 행사를 하는데 신동엽이 대본 하나하나에 메모를 해가며 준비를 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오히려 싸해졌다. 처음에는 칭찬을 받고 좋아하던 신동엽도 결국 "사실 작가가 제발 대본좀 보라고 부탁해 그런 것"이라고 숨겨진 사실을 밝혀 분위기를 다시 밝게 했다.
1라운드가 시작되고 멤버들은 엑소 트라우마에 다시 빠지게 됐다. 붐은 "오랜만에 선택의 시간을 주겠다"며 후보군 중 하나로 엑소 노래를 보여줬다. 전에 멤버들은 엑소의 '로또'에 도전했을 때 실패를 해 트라우마를 갖게 됐던 것. 멤버들은 "당연히 다른 가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붐이 소개한 두번 째 후보는 엑소 '랩'이었다. 멤버들은 "이게 뭐냐"며 따졌지만 붐은 "노래와 랩의 차이는 크다"며 능청스럽게 말해 멤버들의 분노를 샀다. 노래와 랩중 한참을 고민하던 멤버들은 결국 노래를 선택했고, 1라운드 도전곡은 엑소의 '중독'이 됐다. 멤버들은 문어 숙회를 먹기 위해서는 엑소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했다.
솔지는 멤버들을 엑소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해 줄 구세주로 떠올랐다. '중독'이 도전곡이라고 발표되자 솔지는 "이 노래 다 안다"며 자신있어 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그렇게 말하는 것을 '한해스럽다'고 표현한다"며 그녀를 신뢰하지 않았다. 하지만 노래를 듣고 솔지는 "전부 들었다"고 말했고, 단독 원샷의 주인공도 에이스 키가 아닌 그녀였다.
엑소의 노래는 역시 쉽지 않았다. 첫 번째 시도에서 실패한 멤버들은 이전 엑소노래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띄어쓰기 찬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띄어쓰기 찬스는 무용지물이 됐다. 솔지가 쓴 답의 띄어쓰기와 일치했던 것. 아무런 힌트도 얻지 못한 멤버들은 토론 끝에 답을 수정했지만 2차시기에서도 정답에 실패했다.
결국 멤버들은 엑소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다. 붐카 힌트를 받으며 윗 줄 가사가 맞다는 사실을 안 멤버들은 마지막 힌트로 한 글자 힌트를 선택했다. 공개된 한 글자는 '본'이었고, 박나래는 이를 보자마자 "본인"을 외쳤다. 이어서 멤버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 성대모사를 하게 됐고, 결국 정답을 맞히는데 실패했다. 문어숙회를 놓친 키는 "랩은 뭐였냐"고 물었고, 붐이 실수로 "MAMA"라고 답했다. 멤버들은 엑소의 'MAMA'를 무한 듣기하겠다고 하며 엑소 트라우마 극복을 다짐했다.
이어진 간식타임에서 신동엽의 예언은 깨졌다. 문어 숙회를 먹지 못한 멤버들은 간식으로 나온 암버터 스콘을 먹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눈 코 입 퀴즈를 맞혀 하나 둘 빠지자 신동엽은 "김동현과 누군가가 최후에 남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박상민을 맞혀 간식을 획득했고, 간식을 먹지 못하는 불운의 주인공은 신동엽이 됐다.
한편, 엑소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멤버들은 석쇠 불고기는 획득했다. 2라운드에서 레인보우의 'A'에 도전한 멤버들은 간신히 정답을 맞혀 문어 숙회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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