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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정재순, 유이 키운 값으로 임예진에게 3억 전달...대신 각서 요구
입력 2018-12-01 20: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임예진이 기어코 유이를 키워준 값을 받아냈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45회에서 박금병(정재순 분)은 가족들 몰래 소양자(임예진 분)를 찾아갔다.
이에 강수일(최수종 분)은 '왕사모님이 도란(유이 분)이 엄마를 왜 만나러 가시는걸까? 오히려 만나서 뭐가 더 잘못되면 어떡하지?'라고 의아해하며 "왕사모님, 김 비서님이 많이 못마땅하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금병은 "강 기사, 우리 대륙이(이장우 분)랑 김 비서 결혼이 잘못될까봐 걱정돼서 그래?"라고 묻고는 "강 기사는 그런 걱정 안 해도 돼?"라고 안심시켰다.
이후 강수일이 김도란 집 문을 두드리자, 소양자는 "저 인간이 이번에는 또 무슨 트집을 잡으려고"라고 혼잣말하며 퉁명스럽게 문을 열어줬다. 강수일이 먼저 들어와 "왕사모님 오셨습니다"라고 했고, 곧이어 박금병이 따라 들어와 "대륙이 할머니 되는 사람입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앉아서 서로 안부 인사를 나눈 후, 박금병은 "우리 애미 말로는 김 비서가 업둥이라고 하셨다던데, 정말 김 비서 친엄마가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소양자가 "제가 낳진 않아도 갓난아기때부터 키웠으니까 제가 엄마는 엄마예요"라고 대답하자, 박금병은 살짝 정색하며 "근데 엄마라면서 도란 양 키워준 값 못 주면 결혼 못 시키겠다는 말씀, 정말 하셨어요?"라고 추궁했다. 이에 소양자가 솔직하게 그랬다고 답하자, 박금병은 기가 막힌다는 듯이 "나는 설마 했는데...내가 한평생 살면서 엄마가 딸 결혼시키는데 키운 값을 달라는 말은 처음 들었어요"라고 쏘아붙였다.
소양자는 "말이 그렇다는 거지, 제가 맡겨놓은 돈도 아니고....제가 억지로 달라고 하겠어요"라고 했지만, 결국은 감성팔이를 하며 우회적으로 돈을 요구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박금병은 가방에서 돈 봉투를 꺼내 보이며 "이 정도면 도란 양 편한 마음으로 우리 집에 보내주실 수 있는지요? 3억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금병은 "이 돈 받으시고 다시는 앞으로 내 손주 며느리 될 도란 양한테 손 벌리지 않겠다, 폐 끼치지 않겠다, 약속하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소양자는 "그럼요. 제가 살 형편이 되는데 왜 도란이를 힘들게 하겠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박금병은 마지막으로 "그럼 약속한다는 의미로 각서 한 장 써주세요"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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