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막판 해명 나서…다음 주 기소 여부 판가름
입력 2018-12-01 19:30  | 수정 2018-12-01 20:02
【 앵커멘트 】
형 이재선씨 강제 입원 사건을 놓고, 수사당국의 이재명 지사에 대한 기소여부가 다음주로 임박한 가운데, 이 지사는 취임 5개월을 맞은 오늘, 다시 한번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 지사 측이 무더기로 내놓은 해명 자료입니다.

지난 6월에 공개한 이 지사의 어머니 구호명 씨가 형 이재선 씨에 대해 의뢰한 정신건강치료 의뢰서가 담겨 있습니다.

이재선 씨 문건에 대한 정신과 전문의의 소견서와 입원 기록을 포함해 대부분이 친형 강제입원 의혹에 대한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달 24일)
- "강제입원시킨 것은 저희 형수님이 하셨고요, 저희는 정신보건법에 의한 절차를 검토하도록 했을 뿐입니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전보 조치당했다는 보건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혜경궁 김 씨'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13일로, 사실상 다음 주에는 이 지사의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가 이 지사 측에서 특혜채용 의혹을 다시 들춘 데 대해 언급한 언론 인터뷰도 불리한 요소입니다.

문 씨는 "할 말이 많지만 자제하고 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 중"이라며 "도가 지나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조만간 이 지사의 거취를 논의할 방침이어서, 취임 5개월을 맞은 이 지사의 정치 운명은 안갯속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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