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 추락 산림청 헬기 인양완료…당국 곧 원인조사 착수
입력 2018-12-01 19:14  | 수정 2018-12-08 20:05

오늘(1일) 한강 강동대교 인근에서 수면으로 추락해 1명의 사망자를 낸 산림청 소속 헬리콥터가 인양됐습니다.

관계당국은 탑승자 구조작업이 끝난 뒤 크레인을 탑재한 바지선을 현장에 투입해 헬기를 인양하고 오후 5시께 한강 둔치로 이동시켰습니다.

기체는 프로펠러가 심하게 손상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이동 편의를 위해 일단 헬기를 해체한 뒤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로 옮겨 추락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기장 등 3명을 태운 사고 헬기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강동대교 인근에서 한강으로 추락했습니다.

추락 후 기장 57살 김 모 씨와 부기장 47살 민 모 씨는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정비사 43살 윤 모 씨는 탈출하지 못해 숨졌습니다.

헬기는 1997년산 러시아제 카모프(KA-32) 기종으로,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월계동 영축산 인근 산불 진화를 위해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뒤 한강에서 물을 싣다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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