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락 오바마 "이라크 철군 최우선"
입력 2008-07-16 06:35  | 수정 2008-07-16 09:01
미국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가 외교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라크 전쟁을 끝내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아시아 국가와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이라크 전쟁 종식을 최우선 외교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라크 주둔 미군을 16개월 안에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민주당 대선 후보
-"이라크 전쟁은 우리의 안전과 입지, 군대, 경제, 자원 등 많은 것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오직 이라크만을 목표로 삼는 것은 미국 안보를 위해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반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중인 테러와의 전쟁은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2개 전투여단 7천여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알카에다가 세력을 확장 하고 있는 아프간 국경 파키스탄 부족지역을 겨냥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고위급 테러범을 잡기 위한 군사행동도 시사했습니다.


또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은 미국의 이익에 어긋나며 이를 막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오늘 외교 공약 발표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아시아 국가와 파트너십을 강화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개방과 시장경제로 더 나아가도록 권장하고, 기후변화와 같은 공동 이익에는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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