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복귀한 오세훈 "정부 무능과 폭주 지켜볼 수 없다"
입력 2018-11-30 08:14  | 수정 2018-11-30 08:42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MBN 방송 캡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내년에 치러질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습니다. 그러나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하는 과정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무소속으로 지내다 1년 10개월 만에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어제(2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엥서 "정부 무능과 고집스런 폭주를 그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국내 정치도, 외치도 좋은 성적을 주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 대표는 입만 열면 오만하게 20년 집권을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야당이 단일대오 형성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해 있어 그 점을 가볍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제시한 후 "미력하게 나마 보수단일대오 형성에 기여하고자 당에 다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 "현재 지도체제 논의도 진행중이고 그와 연동되어 선출방식도 여러 변수가 있어 지금 결심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추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차기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해선 "어디가 됐든 당에서 필요하다 판단돼 요청하는 곳이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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