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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대한항공 연승 행진 막고 ‘4위 도약’
입력 2018-11-29 22:18 
우리카드가 뒷심을 발휘해 대한항공을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의 연승을 저지하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8-30 16-25 25-21 25-23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진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패하며 셧아웃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에서 아가메즈의 화끈한 득점에 힘입어 반격에 나섰고, 흐름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연승을 달리며 6승 6패 승점 19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선두 대한항공은 시즌 3패(9승)째를 맛봤다. 2라운드 전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아가메즈가 38득점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다. 나경복과 황경민 역시 14득점, 11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9득점, 정지석이 22득점, 곽승석이 17득점을 올려 삼각편대의 활약이 돋보이는 듯 했으나, 우리카드의 뒷심을 막지 못 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만나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22)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어낸 KGC인삼공사는 시즌 5승(5패)째를 올리며 승점 16으로 4위로 올라섰다. 알레나가 13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2세트 초반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갑작스러운 공백이 생겼으나 국내 선수들이 힘을 모아 승리를 완성했다.
한송이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1득점, 채선아가 10득점을 기록했다. 최은지와 한수지도 15득점을 합작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현대건설을 또 시즌 첫 승 올리기에 실패해 10연패에 빠졌다. 새 외국인 선수 마야가 24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으나, 범실이 많았고 국내 선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 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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