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U, 차세대 POS 시스템 도입…"모바일·셀프 결제도 가능"
입력 2018-11-29 14:59 
편의점 CU의 차세대 POS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이 셀프 결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가맹점의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해진' 차세대 POS(계산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편의점 근무자·고객 등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를 반영하는 데 주력한 시스템으로 내년 초까지 모든 CU 매장에 적용된다.
새롭게 선보인 POS시스템은 편의점 근무자·고객 등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함은 물론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별도의 조작 없이 바코드 스캔만으로 결제 수단을 자동 인식하는 기능이 도입됐다. 지금까지 각종 페이·APP신용카드·멤버십포인트·교통카드 등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1~2차례 화면을 조작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고객이 직접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셀프 결제' 기능도 추가했다. 고객들이 몰리는 시간대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자리를 비울 만큼 급한 용무가 생긴 근무자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결제단말기 내 '셀프 전환' 기능을 통해, 고객이 직접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주류·담배 등 제외)을 직접 스캔하는 방식으로 셀프 결제가 가능하다. 가맹점마다 2대 이상의 결제 단말기가 운영되는 만큼, 피크타임에는 계산대를 이원화해 보다 신속한 고객 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단말기 고장 등 비상시에도 매장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POS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맹점주나 근무자의 스마트폰에 POS 결제 기능을 부여한 것으로, 정전 등 비상 상황뿐 아니라 점포 외부 행사 판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외국인 응대를 위해, POS를 활용한 외국어 안내 서비스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중국어 안내 서비스만 제공됐지만 영어·일본어 2개 국어를 새로 추가했으며, 안내 멘트도 5가지에서 10가지로 늘렸다. 고객용 화면에도 가격과 잔돈 안내 등이 해당 외국어로 표시되도록 했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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