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틸렉스, 울산대서 권병세 대표 개발 기술 이전받아
입력 2018-11-29 14:18 

유틸렉스는 지난 28일 권병세 대표이사가 울산대 재직 시절 등록한 국내 등록 특허 8건과 해외 등록 특허 4건을 회사로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기술이전 금액은 모두 9억원이다.
이날 계약으로 회사가 확보한 기술은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예방·치료를 위한 항-4-1BB항체를 포함하는 조성물 ▲인간화항체 HBBK4를 함유하는 조성물을 이용하여 암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결핵 또는 장염 질환의 예방·치료를 위한 신규 항-IRC85 단일클론 항체를 함유하는 조성물 ▲면역활성증강용 조성물의 제조를 위한 러시아산 무미의 분획물의 활용 방법 등이다.
권병세 대표는 울산대의 발명자 보상 규정에 따라 '발명자 보상금' 4억7000만원을 받았지만, 이 돈을 모두 울산대 생명과학부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울산대는 이 돈으로 '권병세 장학금'을 신설해 매년 우수한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권병세 대표이사는 "작은 시작이지만 미래의 좋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장학금 신설로 우수한 학생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러한 기부들이 많이 늘어난다면 우리나라 기초학문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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