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기어때 대표, 음란물 유통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18-11-29 10:49  | 수정 2018-11-30 06:51

종합숙박·액티비티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심명섭 대표가 웹하드를 이용한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심 대표는 웹하드를 운영하며 수백만 건의 불법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심 대표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웹하드 2곳을 운영했고, 이에 따라 음란물 427만건이 유통돼 52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유통된 음란물 중에는 아동·청소년 영상도 172건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심 대표는 "웹하드 소유자이긴 하지만 운영에 관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심 대표가 웹하드 운영을 통한 수익 일부를 여기어때 설립 초기 자금으로 사용한 것이 아닌지 추가로 수사 중이다.
여기어때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 숙소와 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는 숙박 공유 앱으로 설립 3년 만에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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