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2100선 회복
입력 2018-11-28 15:55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8.80포인트(0.42%) 오른 2108.2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량을 확대하면서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장을 보였다.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21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지난달 말 2000선이 붕괴됐다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브렉시트 발언과 미국과 중중 무역분쟁 언급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의 무역전쟁에 대한 희망적 언급으로 상승 전환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G20 회담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커들로 위원장의 미중 무역 분쟁 완화 발언은 국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본격화 되었던 지난 6월 이후 한국 증시는 13% 넘게 하락하며 글로벌 주요 증시에서 중국 다음으로 낙폭이 컸으나 반대의 경우 상황이 완화될 경우, 타 국가들에 비해 회복세가 빨리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 통신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 철강·금속, 은행, 섬유·의복 , 운수창고 등은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0억원, 33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52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5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NAVER,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SK텔레콤 등이 올랐고, POSCO, 셀트리온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1개 종목이 상승했고 418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5포인트(0.08%) 오른 700.12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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