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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아파트값…25개구 모두 3억원 돌파
입력 2008-07-15 14:55  | 수정 2008-07-15 14:55
서울 25개구의 평균 아파트 값이 모두 3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강북 등 지역의 저가 아파트 값은 오르고, 강남 등 고가 아파트 값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서울 25개구의 가구당 평균 아파트값이 3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서울소재 아파트 113만 4천여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아파트 매매값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지난 2006년 7월에 평균 아파트 값이 3억원이 넘은 곳은 14개구에 불과했지만, 2007년 7월 19개구로 확대됐다고, 현재 25개구 모두 3억원대를 돌파한 것입니다.

특히 올 4월말 이후 현재까지 유일하게 가구당 평균 아파트값이 3억이하에 머물렀던 금천구의 경우 최근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소식이 전해지면서 3억원대에 합류했습니다.

인터뷰 : ☎ 서울 금천구 공인중개사
-"요새 다른쪽은 침체됐는데요. 여기는 꾸준한 편입니다. (금천구를) 싸게만 생각하고 오시는데, 많이 올랐어요. 20평대가 더 많이 올랐죠"

최근 1년 간 가구당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노원구로 33.7% 오른 평균 3억4187만원을 기록했고, 도봉구 29.7% 상승한 3억4245만원, 강북구 26.3%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 등 값이 크게 내렸습니다.

송파구는 평균 8억1882만원으로 3%가 내렸고, 강동구는 2.94% 하락한 5억1385만원, 양천구는 1.4% 떨어진 6억5511만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의 가구당 평균 아파트 값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평균 11억5885만원, 서초구가 10억935만원, 용산구 9억2931만원, 송파구 8억1882만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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