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법농단 키맨` 임종헌 전 차장 내달 10일 첫 재판
입력 2018-11-28 10:4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1심 재판 절차가 내달 10일 시작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는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임 전 차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주요 쟁점과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자리로서 임 전 차장의 출석 의무는 없다.
임 전 차장 측은 우선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고, 검찰이 제출한 서류들이 증거로 활용되는 데 동의할지 등에 관한 입장을 개진한다.

다만 임 전 차장이 사법농단을 둘러싼 거의 모든 의혹과 연루된 핵심 실무자로, 영장 청구서에 적힌 범죄사실만 30개가 넘어 변호인 측이 입장을 정리하는 데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차장의 변호인단으로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활동한 판사 출신 김경선(59·사법연수원 14기), 황정근(57·연수원 15기), 검찰 출신 김창희(55·연수원 22기) 변호사 등 8명이 그대로 유지된다.
여기에 최근 대한변협 이사 출신인 문한식(70·연수원 16기) 변호사가 추가로 선임계를 내 변호인은 모두 9명이 됐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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