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연동형비례제는 與 총선·대선 공약…무조건 수용해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7일 선거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공약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아무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당리당략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니라 애매모호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내대책회의 주재하는 김관영 원내대표 [사진출처 = 연합뉴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대통령이 총선과 대선에서 약속했던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에도 언급하고 여야정상설협의체 합의문에도 명시된 내용"이라며 "지난 2015년 8월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를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당론이라고 브리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당시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독일식 비례대표제를 말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언급했다"며 "최근에 민주당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2015년 민주당이 주장한 내용의 진정한 의미를 빼놓고 말만 인용한 것으로 취지와 내용이 전혀 다르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