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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뮤지컬 ‘더데빌’, 차지연이기에 가능했던 혼성 캐스팅
입력 2018-11-27 07:01 
사진제공ㅣ페이지1 알앤디웍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공연리뷰> 뮤지컬 ‘더데빌, 차지연이기에 가능했던 혼성 캐스팅
뮤지컬 ‘더데빌의 혼성캐스팅은 배우 차지연이기에 가능한 시도였다.
뮤지컬 ‘더데빌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해 만든 작품. 뉴욕의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주가 대폭락 사태를 맞이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를 중심으로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X-White와 X-Black이 내기 벌이고,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대해 조명한다.
특히 2018년 무대에 오르는 ‘더데빌은 같은 역할을 남녀 배우가 함께 소화하는 혼성 캐스팅부터 한 배우가 두 가지 역할을 맡은 캐릭터 크로스까지 선보인다. 그리고 혼성 캐스팅에 이름을 올린 배우는 바로 파워풀한 목소리와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 위 여전사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다.
차지연은 뮤지컬계에서 독보적인 여배우다. 혼성 캐스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차지연을 떠올릴 것. 차지연은 지난해 인기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광화문연가에서 ‘중년 명우의 시간 여행 안내자이자 극의 서사를 이끌어 가는 ‘월하 역에 정성화와 함께 캐스팅되며 혼성캐스팅 첫 시도를 알렸다. 그리고 차지연은 성공적으로 ‘광화문연가를 마무리하며 가능성의 문을 활짝 열었다.
사진제공ㅣ페이지1 알앤디웍스
사진제공ㅣ페이지1 알앤디웍스
차지연이 두 번째 도전을 알린 작품이 바로 ‘더데빌. 차지연은 2014년 ‘더데빌 초연 당시 존 파우스트의 연인 그레첸 역을 맡은 바 있다. ‘더데빌 무대에 돌아온 차지연은 이전까지 남자 배우들이 맡아 온 X(엑스)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여배우가 됐다.
그리고 차지연은 여배우로서 남자배우들이 표현할 수 없는 X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며 ‘더데빌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렬한 록 사운드의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차지연의 가창력은 차치하고, 차지연은 남다른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하고 있다.
X-화이트 역에 김다현, 조형균, 차지연, 임병근, 이충주, X-블랙 역에 박영수, 김찬호, 차지연, 임병근, 이충주, 존 파우스트 역에 송용진, 장지후, 정욱진, 신재범, 그레첸 역에 이하나, 차엘리야, 이예은이 출연한다.
뮤지컬 ‘더데빌은 오는 2019년 3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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