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내달 코스닥 상장 대유에이피, 공모가 3000원 확정
입력 2018-11-26 16:49 

대유그룹의 4번째 상장사가 될 스티어링 휠 전문기업 대유에이피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3000원에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56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2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84억원 규모다.
상장주관사인 신영증권 관계자는 "최근 증시 급락과 자동차 산업에 대한 시장에 대한 비우호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에 참여한 상당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대유에이피의 안정적인 매출구조와 미래 성장성 등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며 "시장과의 신뢰 형성을 고려해 합리적 범위에서 최종 3000원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대유에이피는 지난해 매출액 206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억원, 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7%, 영업이익 증가율은 19%를 기록하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 자금으로 2019년 멕시코와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해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슬로바키아에도 물류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최근 멕시코는 자동차의 역내 생산 부품 비중을 기존 62.5%에서 7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대유에이피는 대유그룹의 계열사로 대유위니아, 대유에이텍, 대유그룹, 대우전자 등이 있다. 대유위니아, 대유에이텍은 코스닥 시장에 이미 상장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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