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26일 연말 파티 수요 등을 겨냥해 자사 와인 전문가가 직접 고른 국가별 와인 5종을 선보였다.
특히 대형마트 판매 와인 중 90% 이상이 2만원 미만의 중저가 와인인 점과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국가별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중심으로 와인을 선별했다.
선별을 맡은 이는 롯데마트의 대표 와인 전문가 이영은 주류팀장이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10년 간 주류 MD(상품기획자)로 와인과 주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해 오며 국제와인자격인증서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첫번째 와인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스파클링와인 '산테로 모스카토 크리스마스(750mℓ)로, 모스카토 품종만을 사용해 신선하고 상큼한 과일의 산미와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과일이나 케이크 등 디저트와 잘 어울리며 가격은 1만1900원이다.
두번째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가르나차, 피노누아 품종의 포도를 섞어 딸기와 체리 등 붉은 과실류 향과 약한 허브 향이 느껴지는 '프레시넷 아이스 로제 까바(750mℓ)'다. 연말 파티에 추천하는 로제 와인으로 최근 스페인 여행이 각광을 받으며 급부상한 스페인 대표 프레시넷 와이너리와 함께 롯데마트가 국내 단독 출시했다. 가격은 1만7900원.
레드 와인으로는 호주의 '하디 퀴사이드 쉬라즈(750mℓ)'를 1만4900원에 선보인다. 각종 베리류의 풍성한 향과 부드러운 탄닌이 특징으로 훈제나 구운 육류 요리에 제격이다. 더불어 롯데마트의 대표 와인 중 하나로 칠레 3대 브랜드 중의 하나인 산타리타 와이너리 유일의 싱글 빈야드 와인인 '산타리타 L 리제르바 카버네 쇼비뇽(750mℓ)'도 1만3900원에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1932년 보르도 크뤼부르주아에 등극했으며, 히딩크의 와인으로 유명한 '샤또 딸보' 소유 와이너리의 양조 노하우로 선보이는 '샤또 세네작(750mℓ)'은 스페인이나 신대륙에서 따라 할 수 없는 특유의 맛이 느껴지는 프랑스 보르도 오메독 와인이다. 롯데마트 전점에서 오는 12월 13일부터 2만4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잘 익은 과일 향과 깊은 탄닌이 특징. 다양한 육류 한식 요리와 잘 어울린다.
이 팀장은 "와인 소비가 좀 더 대중화되고 일상화되면서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과 함께 마실 수 있는 편안한 스타일의 와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연말 파티 수요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스파클링, 로제, 레드 와인 등 5개국의 대표 가성비 높은 와인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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