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김준기문화재단(주최)은 지난 24일 DB금융투자 본사에서 '제4회 2018 DB GAPS(Global Asset allocation Portfolio Strategy) 투자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DB김준기문화재단은 1988년 DB그룹(전 동부그룹) 김준기 전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 및 대학(원)생의 금융분야 학술연구를 장려하고자 매년 DB GAPS 투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DB GAPS 투자대회는 수익률에만 집중했던 기존 투자대회와는 다르게 국내 최초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6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예선리그(3개월)와 본선리그(2개월)에 걸쳐 5개월간 진행됐으며 110개 대학 602개팀(1806명)이 참가했다.
영예의 1위는 수익률 우수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DNA'팀(윤선우 외 2명)이 차지했으며 'Success'팀(김현석 외 2명)과 '1:1.618'팀(강동현 외 2명), '오올블루'팀(한상원 외 2명), 'YHC Partners'팀(한상윤 외 2명)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DB GAPS 투자대회는 수익률로 순위 내에 입상할 수도 있지만 자산배분 운용철학이 참신하고 우수한 팀도 수익률과 별개로 입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전략' 중심의 투자대회로 PT발표회에 오른 16개팀 중 포트폴리오 운용철학이 우수한 6개팀을 별도로 시상했다.
운용철학 우수 부문에서는 'CFers'팀(손범호 외 2명), 'BCMF 20주년'팀(권오정 외 2명), '양봉과 음봉사이'팀(송빛찬 외 2명), '이강진'팀(이효중 외 2명), 'HideNseek'팀(장동혁 외 2명)과 '나혼자산다'팀(김태진 외 2명)이 수상했다.
모든 수상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수상팀 전원이 3박4일 동안 아시아 금융탐방의 특전이 제공되며, 이와 별도로 대회에 참가한 금융동아리 중 본선 진출팀 수 상위 5개 동아리에는 총 1000만원의 학술연구지원금이 지급된다.
고원종 DB금융투자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미래 금융인으로 긴 투자행보에 지난 5개월의 경험이 투자 철학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고찰의 시간을 꾸준히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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