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및 특수 영상기기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는 25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RSNA는 매년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방사선학회로, 세계에서 의학계 관계자 5만여명이 참석하는 학술 프로그램 및 전시회다. 뷰웍스는 이번 국제 전시회에서 맘모그라피(유방촬영검사) 레트로핏(아날로그 장비를 디지털로 업그레이드) 기술과 엑스레이(X-Ray)용 신기술인 '퓨어그리드(PureGrid)'를 최초 공개한다.
맘모그라피 레트로핏 기술은 기존 병원의 아날로그 진단 장비에 맘모용 디텍터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디지털 진단장비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퓨어그리드는 엑스레이 촬영 시 발생하는 산란 현상을 제거해주는 신기술인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좀 더 선명한 임상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뷰웍스는 'VIVIX-S 1417N' 정지영상 디텍터와 'VIVIX-D 1717G' 동영상 디텍터 등 기존의 영상 디텍터 제품군 12종도 소개한다. 뷰웍스 관계자는 "디텍터와 연계한 소프트웨어 신규 기술을 선보여 단순히 디텍터만 판매하는 업체가 아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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