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방송 인수 앞둔 SM그룹 "지역 균형발전·갈등해소 일익 담당할 것"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지난 21일 열린 'ubc울산방송의 미래발전을 위한 합의서' 조인식에서 "시청자 권익보호와 지역 간 균형발전 및 갈등 해소를 위해 일익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26일 밝혔다.
우 회장은 "지역 민영방송의 공공성에 기초한 알권리와 지역사회 발전,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에 맞춰 SM그룹은 울산방송 창업주의 기본철학을 이어 받아 고용승계는 물론, 울산방송이 공정하고 내실 있는 지역 민영방송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불피요한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인수 초기 불협화음을 줄이고, 기업이 방송을 사유화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경영진은 취임한 뒤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ubc 미래발전위원회(가칭)'의 구성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및 시청자 권익 증진 등을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우 회장은 "지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울산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정한 지역밀착 방송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해나갈 방침"이라며 "향후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울산방송과 타 지역언론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교류 촉진 등 보이지 않는 지역 간 벽을 허물어 동서화합의 장을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