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그룹의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는 실버바 가격 하락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실버바 가격은 온스당 14.22달러다. kg단위로 환산할 경우 66만원 수준이다. 지난 2011년 11월 실버바 가격이 온스당 40.14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버바는 지난 8월부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011년 최고점 대비 42% 하락한 골드바보다도 시세 차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까지 시중 은행에서 판매된 실버바의 월 평균 판매량은 21kg였으나 10월 들어 200kg이 거래됐다. 한국금거래소의 10월 실버바 판매량은 4680kg으로 평균 판매량의 10배다.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실버바 역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지난 8월부터 골드바와 실버바의 판매량이 급증한 데 힘입어 한국금거래소의 올해 매출은 약 1조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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