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영민 장관, 통신3사 CEO 긴급 소집…KT 통신장애 대책 논의
입력 2018-11-26 11:38  | 수정 2018-11-27 13:38
왼쪽부터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제공 = 각 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를 긴급 소집해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오늘 오후 통신 3사 CEO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신망 문제가 생겼을 때 피해 지역과 피해자에 대해 즉각 파악해야 하는데 정부와 기업이 소홀했다"며 "통신을 공공재 측면에서 멀리 보고 이번 기회에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오전 11시경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 일대와 고양시 일부 지역의 KT 이동통신·인터넷·카드결제 단말기가 먹통이 되며 KT 유·무선 가입자와 자영업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화재는 24일 오후 9시 30분쯤 완전히 진압됐다. KT 측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기준 인터넷 회선 97%, 무선은 63%가 복구됐다. KT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유·무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한다.
KT는 통신망 손상으로 카드결제기가 작동되지 않아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은 별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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