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를 2년 앞둔 성범죄자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데 국민 10명 중 9명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조두순 얼굴 공개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또 다른 추가 범죄 가능성을 막기 위해 공개해야 한다'는 찬성 여론이 91.6%로 집계됐습니다.
'중범죄라도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은 5.1%에 불과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직업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특히 20대, 여성, 중도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95%를 넘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찬성 95.2% vs 반대 2.6%)이 남성(88.0% vs 7.6%)보다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95.5% vs 반대 3.8%)와 30대(94.4% vs 3.1%), 40대(91.9% vs 6.0%), 60대 이상(90.1% vs 4.6%)에서 찬성이 90% 초중반으로 나타났고, 50대(87.7% vs 7.7%)에서도 90%에 가까웠습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찬성 95.4% vs 반대 3.3%), 진보층(91.1% vs 5.4%)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이었고, 보수층(87.5% vs 10.3%)에서도 조두순의 얼굴 공개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0%를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찬성 94.4% vs 반대 0.0%)에서 찬성 여론이 90% 중반의 압도적 다수였고, 대전ㆍ충청ㆍ세종(93.6% vs 6.4%), 경기ㆍ인천(93.0% vs 4.6%), 서울(92.2% vs 6.1%), 부산ㆍ울산ㆍ경남(91.5% vs 4.3%), 대구ㆍ경북(86.6% vs 8.8%) 순으로 찬성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찬성 96.1% vs 반대 2.4%), 민주당 지지층(94.3% vs 3.1%), 정의당 지지층(91.5% vs 5.7%), 무당층(90.1% vs 4.6%)에서 찬성이 90%대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87.8% vs 9.6%)에서도 찬성이 80%대 후반으로 드러났습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찬성 94.8% vs 반대 3.7%), 사무직(93.4% vs 4.7%), 가정주부(92.4% vs 5.1%), 노동직(91.3% vs 6.6%) 등 모든 직업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