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역대급 불수능'으로 불리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정답이 26일 확정·발표된다.
불수능의 여파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을 통한 수험생의 이의제기는 총 991건에 달해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영역별로 보면 탐구영역 사회탐구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583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국어 150건, 수학 1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회탐구에서는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라인홀트 니부어)가 누구인지 추론한 뒤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3번 문제에 407건의 이의제기가 몰려 가장 많았다.
국어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가 다수였다.
다만 입시업계 관계자들은 출제 오류라기보단 높은 난이도와 생소한 유형인 탓에 수험생들의 질의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