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조선주가 국제유가 하락에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해양플랜트 발주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 24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3500원(2.61%) 하락한 13만원에, 대우조선해양은 1700(4.86%) 하락한 3만3300원에, 삼성중공업은 220원(2.89%) 하락한 738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해양플랜트 발주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더 떨어지면 발주처들이 발주를 더 미룰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4.21달러(7.7%) 하락한 50.42달러에 마감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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