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통신 대란 여파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전 거래일보다 2.15% 내린 2만9천5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KT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대문과 마포 일대 등에서 통신장애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은행, 카드, 증권 등의 금융서비스도 곳곳에서 마비된 바 있습니다.
이에 KT는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고객 요금 보상 규모는 31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올해 4분기 KT 영업이익 추정치인 2천503억 원의 12.7%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 지역 이동통신 가입자가 66만명으로 추정되는 점, KT의 3분기 기준 휴대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3만6천217원임을 고려하면 무선 가입자 대상 보상액은 239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