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언급…민주당은 '곤란'
입력 2018-11-26 08:48  | 수정 2019-02-24 09:05
이재명 문준용 언급/사진=MBN 방송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언급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이 곤란해졌습니다.

그제(24일) 이 지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언급했습니다.

이 지사는 "저나 제 아내는 물론 변호인도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은 '허위'라고 확신한다"면서도 "트위터 글이 죄가 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해선, 먼저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임을 법적으로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를 가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혜채용 의혹이 허위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긴 것입니다.


이에 대해 어제(25일) 민주당 당원 토론회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는 이 지사의 문준용 씨 특혜채용 의혹 언급에 대해 "내용을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지지자가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결단을 내리라"는 요구를 하자 "검찰 조사까지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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