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의 유화 손짓에…북미고위급회담 재개되나
입력 2018-11-24 19:30  | 수정 2018-11-24 20:04
【 앵커멘트 】
유엔이 이례적으로 대북 제재를 면제해준 것은 미국의 유화적인 손짓으로 풀이됩니다.
내년 초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려면 다음 주에는 고위급회담을 해야 하는데,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얼마 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북미고위급회담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각종 제안에 대해 북한 측의 답변이 늦어 답답하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고위급회담이 무산된 이후에 미국은 한미독수리훈련을 축소하는 등 유화적인 손짓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북철도 공동조사를 허용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미국도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 성의 표시 정도는 하고 있다 정도로 (북한이) 인식할 텐데…."

실제 미국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오는 28일까지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복귀해 협상을 재개할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문제를 의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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