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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코리아, 1회 서스펜디드 선언…아쉬움 남긴 이재곤
입력 2018-11-23 22:41 
선발 이재곤이 1회초부터 5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으나 경기는 서스펜디드 선언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질롱코리아의 연승 도전은 우천으로 인해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질롱코리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퍼스 히트와 경기를 가졌지만, 비가 쏟아져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4연패에 빠졌던 질롱코리아는 22일 퍼스 히트와의 경기에서 7-1로 강우 콜드승을 챙겼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연승에 도전했으나 비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다.
경기는 취소됐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선발로 나선 이재곤이 1회초에만 5실점을 범했다. 이재곤은 16일 치른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경기에서도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재곤은 1회초 팀 케넬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피트 코즈마에게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트리스탄 그래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을 범했고, 칼 체스터와 크리스 벳츠에게 사사구를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실점 위기를 이겨내지 못 했다. 이재곤은 알렉스 홀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허용했고 2루수 수비실책까지 나오고 말았다.
이재곤의 제구는 잡히지 않았고, 질롱코리아는 흐름을 끊어내지 못 했다. 결국 추가 1실점을 더 기록하고 나서야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었다.
크게 뒤진 상태였지만 질롱코리아 역시 1회말부터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테이블세터 이용욱과 노학준이 볼넷을 골라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서스펜디드 선언이 돼 기회는 물거품이 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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