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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인상 요인 '줄줄이'…"수도권만 오를 것"
입력 2008-07-14 15:15  | 수정 2008-07-14 15:15
최근 국토해양부의 택지비 실매입비 인정 추진 등 분양가 인상 요인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과연 앞으로 분양가는 어떻게 될까요.
입지가 좋은 수도권은 분양가가 오르겠지만 미분양이 산적한 지방은 쉽게 오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파트 분양가 인상 요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택지비 실매입가 인정 방안과 건설자재 가격이 오르는데 따라 분양가를 높이는 '단품슬라이딩제' 도입, 그리고 학교용지매입비의 건설사 부담 증가 등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점을 반영하면 분양가가 지금보다 5~10% 정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같은 결과가 예상되지만 현장에서는 건설사들이 쉽게 분양가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 때문에 미분양이 넘치는 상황에서 추가로 분양가를 인상할 경우 미분양 아파트가 더 쌓일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 김용진 / 부동산뱅크 본부장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다고 판단되는 지역이면 수요자들의 순위 내 마감은 지금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분양가가 오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가 많은 수도권 인기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가 인상 요인을 최대한 반영하고, 지방 등의 공급 물량은 기존에 정해진 분양가를 그대로 끌고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가를 두고 혼란이 일고 있는 만큼 내집마련은 일단 미루는 것이 좋다고 설명합니다.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오르는 아파트를 굳이 살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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