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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3세트부터…‘풀세트’에 강한 삼성화재, 4연승 행진
입력 2018-11-22 21:21 
타이스. 사진(장충)=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1-25 25-19 25-17 15-13)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시즌 7승(4패)째를 거두며 승점 17을 기록했다.
타이스(32득점)가 완벽하게 팀의 중심을 지켜준 가운데 3세트 이후 박철우(17득점)가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송희채 역시 9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우리카드에 내주고 말았다. 트레이드 이후 첫 선발 출전한 노재욱과 아가메즈, 나경복을 막아내지 못 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셧아웃 패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의 경기력은 완벽하게 되살아났다. 박철우가 제 역할을 해주기 시작했고 송희채 역시 뒤를 받쳤다.
3세트에서 우리카드가 15-15 동점을 이뤘음에도 타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리드를 되찾았고, 점수차를 벌리는 데까지 성공했다.
4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간 삼성화재는 완전히 기세를 잡아갔다. 1세트 이후 교체됐던 김형진이 다시 투입돼 타이스, 박철우와 호흡을 잘 맞춰갔다. 3세트 승리 이후 거짓말처럼 수비에 안정이 생겼고 높이도 살아났다. 반면, 우리카드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등 초반 기세를 잃었다.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힘을 짜냈다. 타이스를 중심으로 우리카드를 몰아 세웠고, 승리를 매조지었다.
11월 들어 삼성화재는 2일 KB손해보험전, 13일 현대캐피탈전, 18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도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풀세트에서 치른 경기서 모두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삼성화재는 저력을 과시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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