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산업이 줄기세포 기반의 조직재생 치료제 개발기업 에이템스(ATEMS) 지분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나선다. 대규모 자금 조달 후 진출한 첫 신사업 행보다.
두올산업은 에이템스 신주 4만2857주(14.9%)를 약 15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수 후 두올산업은 에이템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선다.
에이템스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재생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보유 중인 세포은행과 원천세포 배양 기술을 활용해 독보적인 수준의 세포 증식이 가능하고 젤 형태에 따른 뛰어난 생체 접착성과 치료 유효성을 나타낸다.
이와 함께 수술 후 장기 내 손상 부위가 붙는 유착 현상을 방지하는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착방지제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조5000억원, 국내 시장 규모는 1300억원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지분 인수를 통해 바이오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향후 해당 기술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적용할 것"이라며 "에이템스에 따르면 오는 2021년에 국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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