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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백화점, 면세점 사업 순조로운 출발"
입력 2018-11-22 08:29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점 사업이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을 오픈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면세점 일매출이 약 1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8년 총매출 6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 다수의 수입럭셔리 브랜드들이 오픈 전이라 점포 입점률이 80%에 불과한 만큼 추후 매출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송객수수료율의 경우 기존 강남권 면세점들의 평균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현재 면세시장은 대형사업자들의 영업력이 워낙 탄탄해 송객수수료만으로 고객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이 무리한 경쟁을 지양하고 수익성 위주로 경영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현재 주가는 2019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5배 수준으로 유통업종 하단에 해당한다"라며 "현대백화점은 그간 전통적 유통업태인 백화점 단일사업만을 운영했기에 밸류에이션의 상향 적용이 어려웠지만 내년에는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 등으로 면세부문이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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