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최근 주목받는 '북방경제' 교두보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실을 열었다. 이 은행이 러시아 네트워크를 만든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기업은행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8월 러시아 중앙은행에 사무소 개설 인가를 신청한 지 석 달 만에 오픈까지 성공한 것이다.
러시아 재진출을 진두지휘한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지난 20일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 직접 참여했다.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건물에 문을 연 기업은행 러시아 사무소에는 국내에서 파견된 사무소장 1명과 현지 직원 1명 등 총 2명이 상주한다. 지난 7월 개관한 이 롯데호텔 건물에는 현지에서 활약하는 한국 기업이 다수 입점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러시아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해 한국 본사에 전달하고, 러시아 진출이나 투자를 원하는 기업과 개인고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기업은행 러시아 법인 설립과 현지 은행 인수 등 굵직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준비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앞서 기업은행은 국내 기업고객 수요에 맞춰 2008년 모스크바 사무소를 열고 러시아에 발을 디뎠다. 하지만 4년 뒤인 2012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현지에서 철수했다. 이번 사무소 오픈으로 6년 만에 다시 러시아에 입성한 것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거점 지역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출발지로 남북 경제협력 향방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한국과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 후 가스·철도·항만 등 9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나인브리지' 전략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러시아 진출로 기업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12개국 28개로 늘어났다. 2025년까지 20개국 165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러시아 재진출을 진두지휘한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지난 20일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 직접 참여했다.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 건물에 문을 연 기업은행 러시아 사무소에는 국내에서 파견된 사무소장 1명과 현지 직원 1명 등 총 2명이 상주한다. 지난 7월 개관한 이 롯데호텔 건물에는 현지에서 활약하는 한국 기업이 다수 입점해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러시아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해 한국 본사에 전달하고, 러시아 진출이나 투자를 원하는 기업과 개인고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기업은행 러시아 법인 설립과 현지 은행 인수 등 굵직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준비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앞서 기업은행은 국내 기업고객 수요에 맞춰 2008년 모스크바 사무소를 열고 러시아에 발을 디뎠다. 하지만 4년 뒤인 2012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현지에서 철수했다. 이번 사무소 오픈으로 6년 만에 다시 러시아에 입성한 것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거점 지역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출발지로 남북 경제협력 향방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한국과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 후 가스·철도·항만 등 9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나인브리지' 전략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러시아 진출로 기업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12개국 28개로 늘어났다. 2025년까지 20개국 165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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